[나래-삼성] 정경호-존슨 쌍돛대 위력
기사입력 1999년 03월 10일 00시 24분
나래 83－81 삼성
해리스가 부상으로 벤치를 지킨게 오히려 나래를 도와준 꼴이었다.
나래는 해리스 대신 센터 정경호를 투입, 존슨과 함께 더블 포스트를 이뤄 골밑을 강화시켰다.
또 무리한 개인 플레이로 눈총을 샀던 해리스가 빠지면서 신기성_허 재_양경민의 외곽 조직력도 살아났다.
내외곽에 걸쳐 안정을 되찾은 나래는 2쿼터를 40－34, 3쿼터를 62－55로 끝내며 순풍에 돛단듯 앞서 나갔다.
하지만 4쿼터 들어 78－71로 앞선 경기 종료 1분15초전 문경은에게 3점슛을 허용, 78－74로 쫓겼다.
게다가 82－78이던 종료 27.5초전 타임아웃을 다쓴 상황에서 또 작전을 불러 테크니컬파울까지 받으며 자유투 한방을 내줘 82－79.
그러나 나래는 종료 20.5초전 양경민이 자유투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원주＝김종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