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나래, 삼성 꺾고 공동3위 올라
기사입력 1999년 03월 10일 00시 24분
`안녕! SBS.'
LG가 SBS의 질기디 질긴 `생명줄'을 끊고 마지막으로 6강 플레이오프행 열차에 탑승했다.
LG는 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 걸리버배 98∼99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종료 16.1초전 오성식의 자유투 2개로 결승점을 뽑아내 80대78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LG는 25승18패를 기록, 남은 2게임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끝까지 투혼을 불살랐던 SBS는 21승22패를 기록, 7위에 머물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이로써 오는 20일부터 펼쳐지는 플레이오프 6강은 현대 기아 대우 나래 삼성 LG로 결정됐다.
원주 경기서는 홈팀 나래가 신인왕 후보 신기성(24득점, 3점슛 4개)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며 83대81로 승리했다.
나래는 26승17패를 기록, 대우와 공동 3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