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소라] '웨딩 마치 무한연기' 왜..
기사입력 1999년 03월 09일 15시 05분
"톱스타 커플 신동엽 이소라는 올해도 결혼을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갈 것인가?"
지난 97년초부터 깊숙하게 사귀어온 신동엽 이소라가 작년 가을 결혼키로 했다가 신동엽의 미국연수때문에 올 봄으로 재차 연기했으나 3월도 중순에 접어든 지금까지 결혼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과 함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들이 `특별한 이유'없이 결혼발표를 하지 않자 결별을 비롯한 갖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태.
"둘 사이에 최근 무슨 일이 생겨 금이 간 게 틀림없다" "처음부터 결혼을 전제로 한 게 아니라 단지 사랑하기 위해 만난 것 뿐이다" "조만간 결별선언을 할 것이다"라는 등 입에 담지 못할 소문까지 나돌고 있는 실정.
이에 대해 신동엽이나 이소라 측은 "결혼예정일을 말한 적이 한번도 없는데 무슨 결별이고 파국이냐"며 펄쩍 뛰고 있다.
신동엽은 "작년 10월 귀국 직후 캐스팅된 MBC TV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 이어 SBS TV `기분좋은 밤' 등 여러프로에 겹치기 출연하다보니 너무 바빠 결혼날짜를 잡고 있지 못할 뿐"이라고 불쾌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소라 역시 "아직 젊은데 결혼을 서두를 이유가 어디 있느냐"며 "우리 사랑엔 변함이 없으며 그 어느때보다도 뜨겁게 사랑하고 있다"고 애써 강조했다.
그러나 이들의 한 측근은 "최소한 올해안에 결혼식을 올릴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며 "결혼도 하지 않은 상태인데 만약에 헤어진다고 해도 무슨 문제가 되겠느냐"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