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안테나] 학내 백화점 각광
기사입력 1999년 03월 09일 15시 05분
◇`제보자의 신원은 절대 보장합니다.'
새학기 캠퍼스에 난데 없이 고위층(?)과 연결되는 `핫라인'이 가설됐다.
학교행정에 대한 불만이나 건의사항 등을 자유롭게 제보할 수 있는 자동녹취 시스템인 `신문고'가 학생회관에 설치된 것.
제보자가 성명, 학과, 학번 등의 신원을 밝힌 후 제보사항을 녹음하면 학교당국이 이를 매일 청취, 처리결과를 제보자에게 직접 통보해준다고.
[박민호 명예기자 (고려대)]
◇"오 주여! 이곳이 진정 학교안이란 말입니까?"
지난 학기에 문을 연 경희대 수원캠퍼스의 학내 백화점이 학생들에게 최고 인기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학내 백화점에는 다른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속옷 전문점, 옛날 자장면, 24시간 편의점을 비롯 당구장과 노래방, 호프집, 오락실, 여행사, 꽃집 등 없는 게 없는 별천지다.
새내기들은 모든 먹거리, 놀거리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이곳에 깜짝 놀란다.
[박상우 명예기자 (경희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