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나이트] 국제 망신 'IMF걸' 퇴치법

기사입력 1999년 03월 09일 15시 05분



대한민국 `엘에이도(LA道)'라고 해도 괜찮을 미국 `로스앨젤레스'. 그런 LA에 지금 `아이엠에프 걸(IMF Girl)'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단다.

이 무슨… 걸, 원래 영어에 있던 말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국내의 IMF가 만들어낸 씁쓸한 신조어다.

`IMF 걸'은 한인촌에서 술 시중+매춘(賣春)을 하는 우리의 누이(나이 스물에서 서넛까지의 젊고 예쁜 여아해)들을 부르는 이름이다.

이들의 활약상(?)이 국내 한 방송사의 전화번호(2.5.8.0)프로그램에 적나라하게 소개됐다. 오호, 통재로다! 국제적 수치요, 예의지국 자존심에 팍팍 금 가는 일이도다!!

그녀들은 우리 민족(교민)이나 서양아해(흰둥이+검둥이)들에게 옷고름을 푸는 조건으로 하룻밤에 500에서 1000$를 받는단다. 남자도 마찬가지지만 여자에게 정조(貞操)란 최후의 수단이다.

극단적인 상황, 곧 전쟁 후에 가족과 전재산을 잃은 경우에나 생기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으니. 아! 이놈의 IMF가 전쟁이나 칼 든 강간범보다 더 무서운 거란 말인가?!

국내 또는 해외서 설치는 이 `IMF 걸'들을 퇴치하는 방법. 범법자니까 형사처벌도 효과가 있겠지만 이래 보면….

IMF 걸 "아저씨, 제 아파트로 가시죠. 우선 방이 깨끗해요."

남 "난 집에 와이프가 있어요."

아. 걸 "어머나! 외식의 즐거움을 모르세요?"

남 "그건 집의 음식이 맛이 없을 때지."

아. 걸 "호호∼! 뭘 모르셔도 단단히 모르시는 군요. 사모님이 감히 흉내내지 못하는 기가 막힌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어요."

남 "아무리 그래도 우리 와이프만 못할 걸."

아. 걸 "요즘은 아이엠에프구 하니까 디씨도 팍팍 해드릴게요."

남 "뭐라구 해두 우리 와이프만은…."

아. 걸 "도대체 사모님이 어떻게 해 주시길래, 우리 프로를 뺨치시나요?"

남 "공짜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