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석씨] '제2의 박세리 탄생 지켜봐 주세요'
기사입력 1999년 03월 07일 15시 22분
"제2의 박세리나 테드 오를 만들어내겠습니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최홍석씨(39)가 골프 유망주 발굴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미국 프로피칭프로 자격증을 따낸 최씨는 골프 유학생 3명정도를 모집해 오는 20일께 LA로 건너가 골프 스쿨을 열 예정이다.
유학생들은 최씨의 LA 집에서 함께 기거하면서 6∼8월에 열리는 30여개의 캘리포니아 주니어 골프대회(SCPGA)에 참가한다.
대회 참가를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필드및 연습장에서 하루 10시간의 강훈을 펼칠 작정이라고.
9월부터는 사립학교에 입학, 정상적인 수업을 받게 된다.
`최홍석 스쿨'의 장점은 재미 프로골퍼 테드 오(22)를 키워낸 UCLA의 브래드 셔피 코치로 부터 특별 강습을 받을수 있다는 것.
연수비용은 학교등록금 대회참가비 숙식비 포함, 월 4천달러(약 480만원).
신일고_고려대를 졸업한 최씨는 83년부터 91년까지 삼미-MBC-삼성에서 강타자겸 외야수로 이름을 날렸으며 은퇴후 신일중 교사와 야구부장을 지냈다.
골프 5년 경력의 최씨는 핸디 3에 드라이버가 장기로 97년 갤러웨이 장타대회에서 310야드를 날려 1위를 차지한바 있다.
[김수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