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한층 더 성숙해진 여인의 첫키스 고백

기사입력 1999년 03월 07일 15시 22분


2년만에 룰라로 컴백한 김지현(26)은 섹시미가 돋보이는 가수.
데뷔때부터 섹스어필한 매력으로 남성팬을 사로잡아온 그녀가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2년간 홀로서기를 하며 겪었던 '가슴앓이'를 훌훌 털어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 뿐.
다음달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A콘서트'에서는 '영화배우' 김지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김지현의 입술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아담 사이즈. 화면에서 보이는 큰 입술은 메이크업의 결과다. 얼굴이 크게 나올까봐 입술과 눈화장에 특히 신경쓰기 때문. 한때는 입술선을 원래보다 두배쯤 크게 그려 섹시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요즘은 그냥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입술을 표현한다.

◇첫키스
아주 오래된 일이라 정확히 기억은 안 나네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할 때였을 거에요. 고3때부터 쫓아다니던 남자애가 어느날 집앞 골목길에서 갑자기 입술을 들이밀었어요. 어린마음에 몹시도 놀랐었죠. 좋다는 느낌보다는 엄마한테 들킬까 걱정이 앞서더군요. 그래서 황급히 밀쳐내고 집으로 뛰어들었어요. 그 친구랑은 3년을 사귀었는데 요즘 소식을 들으니 약혼을 했다더군요. 잘 살았음 좋겠어요.
그 이후의 경험에 대해선 노 코멘트에요. 그리고 지금은 키스에 많이 굶주려있는 상태에요. 누구 제 입술 훔칠 분 없으신가 몰라요.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