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컵 기념 의원축구 한국 2연승
기사입력 1999년 03월 07일 14시 45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기념 의원축구대회서 한국이 2연승을 기록했다.
6일 일본프로축구（J리그） 개막전에 앞서 도쿄국립경기장서 열린 제2회 양국 의원축구대회서 한국은 강창희（자민련） 정동영 장영달의원（이상 국민회의）이 연속골을 뽑아 전반 5분 아이사와 이치로의원（逢澤一郞．자민당）이 선제골을 넣은 일본에 3대1로 역전승했다.
지난해 10월 24일 잠실경기서 4대3으로 이긴 한국은 이로써 2연승을 거뒀다.
박태준 자민련 총재, 이토 슈이치로（伊藤宗一郞） 일본 중의원 의장, 모리 요시로（森喜郞） 자민당 간사장 등 한_일 정계 및 축구계 인사와 300여명의 교민 응원단이 지켜본 가운데 벌어진 이날 경기서 일본은 국가대표 출신 가마모토의원을 앞세워 지난대회 패배를 만회하려고 맹공을 펼쳐 전반 5분 이치로의원이 선제골을 잡아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11분부터 4분사이에 3골을 몰아치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11분 강창희의원이 상대 문전서 얻은 프리킥을 골로 연결한데 이어 2분후에는 정동영의원이 장영달의원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 결승점을 뽑았다.
경기를 마친 양국의원들은 같은 장소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제프 이치하라의 경기를 관전하며 다음대회는 서울（날짜 미정）에서 갖기로 했다.
[김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