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350% 파격인상 6천만원 검토
기사입력 1999년 03월 05일 14시 30분
`라이언 킹' 이동국（포항）이 올해 연봉을 구단에 백지위임 했다.
이동국은 지난 시즌이 끝나면서 올 연봉협상을 매니저인 이영중씨（42）에게 전적으로 위임했고 이씨는 5일 포항측에 `주는대로 받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영중씨는 "구단에서 이동국을 간판스타로 키워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런 결정은 이동국이 청소년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에 동시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프로경기 출전에 다소 차질이 생길 것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구단측은 이동국의 지난해 활약에 걸맞게 지난해 연봉（1천800만원）보다 약 350％ 인상한 6천여만원 정도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