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아나] '결혼' 서울지검 최윤수검사와
기사입력 1999년 03월 05일 13시 51분
KBS의 미녀 아나운서 황수경（27）이 올 봄 화촉을 밝힌다.
황수경은 서울지방검찰청 강력부 검사로 재직중인 최윤수씨（32）와 5월 하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별관 예식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KBS의 간판 아나운서인 황수경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씨는 1m76의 키에 수려한 용모를 갖춘 변호사 출신의 젊은 검사.
지난 89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뒤 변호사와 수원지검 및 대구지검 검사를 거친 엘리트다.
두 사람은 지난해 가을 최씨의 선배 부장 검사의 소개로 처음 만나 그동안 잦은 만남을 통해 사랑을 싹틔워왔다.
특히 올 초부터는 황수경이 소속된 KBS 아나운서실에서도 황수경에게 약혼자가 생겼다는 사실이 알려져 소문의 주인공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최근 측근들을 통해 알려졌는데 결혼 발표 시기를 KBS의 봄철 프로 개편이 끝나는 4월 중순으로 예정한 상태였다.
황수경은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지난 93년 KBS 공채 19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뉴스광장'등을 거쳐 97년초부터 2년동안 `KBS 뉴스9'의 앵커를 맡았던 간판 아나운서.
1m71의 훤칠한 키에 균형잡힌 용모와 차분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현재 KBS 1TV `예술무대'와 `열린 음악회'의 MC로 활약하고 있다.
[황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