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한 팀 용병 보유한도 7명으로 늘린다
기사입력 1999년 03월 05일 02시 55분
프로축구연맹은 4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올 하반기부터 구단별 외국인선수 보유한도를 5명에서 7명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1경기당 출전선수는 종전대로 3명으로 제한키로 했다.
96년부터 구단별로 외국인선수를 5명으로 제한해 온 프로연맹이 이같이 결정한 것은 2군운영에 따른 원활한 선수 수급을 위해서다.
포항, 삼성, 대우 등 2군을 두고 있는 17~19세의 외국인선수를 수입해 기량을 향상시킨뒤 2~3년 뒤 비싼 값으로 해외로 이적시킨다는 복안이다.
이 개정안은 프로연맹이 문화관광부의 승인을 얻는대로 시행된다.
현재 일부 구단은 외국인선수 보유한도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스카우트에 나서고 있다.
프로연맹은 이날 이사회에서 오는 20일 수원에서 벌어지는 슈퍼컵대회의 명칭을 '99티켓링크 슈퍼컵대회'호 결정하고 우승상금을 2천만원으로 했다.
또 지난해 정규리그 1,3,5,7,9위팀을 A조에, 2,4,6,8,10위팀을 B조에 편성해 오는 31일부터 5월 12일까지 조별리그에 들어간다.
올시즌 프로축구 경기는 조별리그를 포함해 지난해보다 10게임 늘어나 모두 141게임을 치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