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야다 vs 아자 '우리도 헷갈려'
기사입력 1999년 03월 04일 14시 52분
야다? 아자? 야자?
구호같기도 하고 암호같기도 한 이 단어는 요즘 가요관계자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신인그룹명.
이중 야다와 아자가 정확한 명칭. 데뷔시기도 비슷한데다 다섯명이 떼로 다녀 이들을 구별못하는 게 당연할 정도다. 참고로 말하자면 야자는 두팀을 크로스오버, 퓨전한 누군가가 만들어낸 이름.
최근 `이미 슬픈 사랑'이란 록발라드로 활동하고 있는 야다(YADA)는 남성5인조. 축구선수 안정환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로 화제가 된 그룹이다.
야다란 `노래하다, 위로하다, 칭찬하다'는 의미의 히브리어. 상처받은 현대인의 마음을 노래로 위로하겠다는 뜻에서 지난해 9월 팀을 꾸렸다.
다섯 멤버 모두 악기 연주실력과 가창력, 외모를 두루 갖춘 보이 밴드라는 게 야다가 내세우는 강점.
이에 비해 혼성5인조 아자(Aja)는 뉴힙합 댄스팀이다. 예전 송골매의 구창모가 제작자로 변신, 탄생시킨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자란 글자 그대로 기합 넣을 때 내는 의성어. 러시아에서 아시아인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단다. 어려운 시절을 힘내며 헤쳐가자는 의미에서 `아자'로 이름 붙였다.
남성듀오와 여성3인조가 뭉친 프로젝트 그룹의 성격으로 요즘 활발히 활동중. 이들의 데뷔곡 `스위트 보이(Sweet Boy)'는 요즘 사회문제로 떠오른 학교폭력을 다루고 있다.
[김소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