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5억 투수' 황금팔 손민한 재기 신호탄
기사입력 1999년 03월 04일 04시 32분
롯데 `5억투수' 손민한이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난 97년말 어깨수술후 재활에 힘써 온 손민한은 3일 아이라구장서 열린 전훈 마지막 자체홍백전에 올들어 첫 등판,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홍팀의 선발로 나선 손민한은 1회말 1사후 4구 1개를 내준 뒤 나머지 타자들을 내야땅볼로 처리한 데 이어, 2회에는 1사후 6번 김현민과 7번 최기문을 연속삼진으로 잠재우는 호투를 보였다.
홍팀의 4번 마해영은 7회 2사후 백팀의 마무리 길포일로부터 스프링캠프 2호째인 좌월 1점홈런을 뽑아내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백팀에서는 선발 문동환이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변함없는 믿음을 심어줬다.
7이닝까지만 진행된 이날 홍백전에서는 장단 10안타를 터뜨린 홍팀이 5대2로 승리.
[ 가고시마＝국제전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