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보고 또 보고'기념관 정동진에 세운다
기사입력 1999년 03월 04일 04시 32분
드라마 기념관이 국내 처음으로 세워진다.
화제의 드라마는 일일드라마 역대 시청률 최고(57.3%)를 기록한 MBC TV '보고 또 보고'(극본 임성한 연출 장두익).
기념관은 지난해 10월 '보고 또 보고' 제작진이 동해안에서 촬영을 한 이후 강릉지역 경제활성화에 공헌한 답례의 뜻으로 강릉시청이 주관했다.
현재 드라마속의 신혼여행지중 하나였던 동해안 정동진역 부근에 건립중이며 드라마가 종영되는 다음달 초 정식개관식도 갖는다.
'보고 또 보고'가 평균 시청률50%를 상회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북한 잠수정사건 이후 발길이 끊겼던 동해안 관광객수가 평소보다 네배이상 늘어나는 긍정적인 효과를 준게 드라마 기념관을 추진하게 된 계기.
당시 극중 서울지검 형사부 검사인 정보석이 김지수와 강릉으로 신혼여행을 떠났고 전임부장과 만나는 장면에 현직 검사인 강를지청 임양운 청장(47)이 특별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4일 오전 임양운 지청장을 비롯해 강릉시청 관계자들이 '보고 또 보고' 녹화장을 방문, 제작진과 드라마에 사용됐던 소품이나 사진, 세트 등 기념관안에 보존하게될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