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박상민과 듀엣곡 취입
기사입력 1999년 03월 03일 15시 21분
귀순 여배우 김혜영（26）이 가수 박상민（32）과 입을 맞춘다.
김혜영은 박상민과 함께 듀엣곡을 취입해 이달말 나오는 박상민의 신보에 수록키로 했다.
오는 12일 녹음에 들어갈 듀엣곡은 황세준 작사작곡의 팝발라드. 데모테이프를 들으며 맹연습중이라는 김혜영은 "한국에 와 처음 알게된 가수가 박상민씨"라며 "같이 노래를 부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달초부터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뛰어난 노래솜씨를 선보여온 김혜영은 이번 작업으로 가수로서의 가능성도 점치게 됐다.
김혜영은 인민학교 1학년때부터 중국 순회공연단원으로 활동했으며 청진사범대 재학중 평양연극영화 대학에 스카우트돼 본격 연기공부를 한 북한 신세대 여배우.
지난해 8월 중국을 거쳐 가족과 귀순한 뒤 올 1월부터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받은 그녀는 활발한 방송출연과 함께 CF모델로도 주가를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