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골리앗' 김영현 계약협상 결렬
기사입력 1999년 03월 03일 14시 14분
모래판으로 복귀하려던 `골리앗' 김영현（LG증권）의 발걸음에 제동이 걸렸다.
김영현은 3일 아버지 김도근씨（54）와 함께 서울에 올라와 소속 씨름단 관계자를 만나 연봉 협상을 마무리 지은 뒤 팀에 복귀하기로 잠정 합의했었으나 2일 약속을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씨름단과 의견이 충돌돼 협상이 결렬됐다.
현재 LG증권은 1억원, 김영현은 1억4천만원을 고수하며 `장외 씨름'을 벌이고 있는데 협상이 이달 안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한국씨름연맹의 연봉조정위원회로 이 사안이 넘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경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