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나이트] '기본 키스학' 7계명

기사입력 1999년 03월 02일 15시 46분



우리나라 대한민국선, 아직 젊은아해들이 길거리나 버스 안에서 키스를 하다가 어른들 눈에 띄면 `싸가지가 출장 중인 행위'의 죄목으로 야단을 맞기 일쑤다.

그러나 1등 선진국은 다르다. 이미 초기의 영화, 곧 에디슨 영화사에서 1896년에 만든 영화 `The Kiss'는 제목도 그렇고 첫 장면서 무려 30초 동안이나 키스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어른들이 만들었던 그 영화는 당시의 젊은 아해들한테 `키스요령'을 배우라는 뜻으로 널리 상영됐다지.

우리도 건전한 `우호의 표시'인 이 키스에 길들여져야 할진대, 이 땅엔 마땅한 교습서가 없는 실정이고, 파리나 런던처럼 키스를 가르치는 `학교'도 없는 형편이다. 하여 오늘은 키스에 도통한, 에헴∼! 이 에로_께서 친히 `기본 키스학 7훈'을 가르쳐 드릴까 하노니 아직 경험이 적은 아해들은 널리 익혀 따라 하시앞.

제 1훈은 `번개동작 금물'이노니, 그 시간이 너무 짧아 감질만 나게 해서는 상대의 원성을 듣게 되노라!

제 2훈은 `장시간 접속 금물'이노니, 지나치게 길면 몸이 달아 예기치 않은 다른 동작(?)을 불러 와 서로를 곤란케 하는 수도 있도다!

제 3훈은 `양치질 직후 금물'이노니, 적어도 원래의 입맛이 돌아 온 연후에 다른 걸 먹어야(?) 제맛이 나는 법이니라!

제 4훈은 `대화 중 금물'이노니, 말을 입에 넣고 우물거리다가 하는 것은 울화가 치밀고 성질 급한 자 분통이 터지게 하는 일이도다!

제 5훈은 `입병 중 금물'이노니, 혀나 목에 질환이 있거나 입술에 물집만 있어도 맛이 떨어지니 절대 삼가야 할 것이니라!

제 6훈은 `적정량 초과 금물'이노니, 하루 10회 이상 등을 시도했다가는 오히려 `변태'등으로 오해를 살 수 있도다.

제 7훈은 `험담 중 시도 금물'로 가장 중요하노라. 달콤한 밀어 끝에 얻어진 입술 포개기가 더욱 감동적일진대, 흉한 욕을 하던 입은 상대에게 그 바이러스를 점염시킬 수도 있노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