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2집곡 연속히트 CF섭외까지 '행복해요'
기사입력 1999년 03월 02일 15시 46분
여고생가수 박지윤(18)은 스타의 자질을 두루 갖췄다.
튀는 미모에 뒤지지 않는 노래실력. 온몸에 넘쳐나는 `끼'. 어린 나이지만 겸손할 줄 아는 어른스러움이 보기 좋다.
데뷔때부터 `될 성 부른' 나무였던 그가 요즘 물이 올랐다.
지난 11월 발표한 2집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테디 셀러다.
댄스곡 `스틸 어웨이' `소중한 사랑'에 이어 미디엄 템포의 `내 눈에 슬픈 비'까지 연속 히트를 기록. 예쁜 얼굴만큼 노래도 잘한다.
8일엔 일본으로 영화주제가를 부르러 떠난다.
다음달 개봉하는 영화 `오디션'에 `내눈에 슬픈 비'를 일본어로 번안해 넣는다. `독특한 음색'이라며 박지윤을 탐내는 프러덕션이 많아 일본진출은 시간문제다.
CF계에서도 귀하신 몸이다.
화장품, 초콜릿 광고 등지에 출연하며 `천의 얼굴'을 뽐내고 있다.
모델 섭외 요청이 쏟아져 본업이 분간되지 않을 정도다.
고3(창덕여고) 수험생 신분이지만 노래 활동은 게을리하지 않을 작정이다. 여름이 가기 전 3집을 발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연극영화과 입학이 올 최대의 목표.
박지윤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다. 궁둥이에 비파소리 날 때까지 뛰어다닐 각오라니까.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