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랩소디'] 환상적 '심포닉 메탈' 감동 가득
기사입력 1999년 03월 02일 15시 46분
심포닉 메탈의 새로운 기수로 떠오른 그룹 랩소디가 2집을 발표했다.
2집은 `마법에 걸린 대륙의 교향곡'(Symphony of Enchanted Lands)이라는 제목처럼 환상적이고 웅대한 심포닉 메탈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심포닉 메탈을 이해하려면 판타지 소설과 스피드 메탈이라는 두가지 장르의 이해가 필수. 랩소디가 내놓은 두 장의 앨범은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루카 투릴리가 쓴 판타지 `엘가로드 연대기'의 줄거리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인트로 곡인 `에피쿠스 퓨러'는 특히 `카르미나 부라나'나 영화 `코난'의 주제가를 연상시키는 합창이 압권.
앨범의 유일한 발라드 `윙즈 오브 데스티니'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그룹 라비린스에서 이적한 보컬 파비오 리오네(조 테리라고도 불림)의 매력을 한껏 풍긴다.
이밖에도 13분짜리 타이틀 트랙 `심포니 오브 인챈티드 랜즈'를 비롯한 전 앨범에서 화려하고 날카로운 환상의 세계를 맛볼수 있다.
랩소디는 투릴리와 리오네 외에 알렉스 스타로폴리(키보드．하프시코드), 다니엘레 카르보네라(드럼) 알레산드로 로타(베이스)의 5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