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외계인이 남편 죽였다' 이색주장
기사입력 1999년 03월 02일 15시 27분
미국의 한여성이 외계인의 손에 자신의 남편이 죽었다고 주장, 화제가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캐시 퓨어워드(34)는 최근 위클리 월드와의 인터뷰에서 "하늘에서 내려온 외계인이 남편 조지를 바베큐 구이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경찰관들이 물론 캐시의 말을 100% 받아들이는 건 아니지만 조지 퓨어워드(38)의 사인 또한 정확히 규명해내지 못하고 있다.
"조지는 무언가 강력한 빛에 장시간 노출되어 있었다. 그 빛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뼈에서 일종의 방사능이 감지된 게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의 전부"라는 게 담당 병리학자가 이야기.
이 이상한 사건은 지난 2월 중순에 일어났다. 퓨어워드 부부는 LA 외곽의 벌판에서 결혼 10주년을 기념하는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캠핑카 안에서 샴페인을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붕'하는 소리가 들렸다. 놀라 밖으로 뛰어나온 부부의 눈에 띈 것은 금속성 괴물체.
갑자기 그 괴물체의 불이 켜지더니 작고 웃기게 생긴 세 남자가 내렸다. 회색빛 피부에 큰 머리를 가진 세 남자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헐렁한 점퍼를 입고 있었다.
그중 한명이 이상한 억양의 영어로 조지에게 같이 가자고 요청했으나 조지는 "못한다"고 대답. 조지는 휴대하던 총을 들고 "돌아가지 않으면 죽여버릴 것"이라고 협박했다.
그러자 갑자기 외계인들이 볼펜 크기 만한 물체를 꺼내 조지에게 겨누자 이상하게 밝은, 녹색의 빛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놀란 캐시는 정신을 잃어버렸고 그로부터 한시간 후 정신을 차리자 주위엔 조지의 뼈만이 남아있었다는 게 캐시가 이야기하는 사건 당시의 상황.
황당무계한 이야기같아 보이지만 무조건 무시할 수는 없는 일. 영화 `맨 인 블랙'을 떠올려보라. `위클리 월드 뉴스'에 나온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지 않던가.
[전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