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정] 익명의 네티즌 애타게 찾아
기사입력 1999년 03월 02일 15시 24분
국가대표 여자 탁구선수 박해정（26．삼성생명）이 익명의 네티즌 팬을 애타게 찾고 있다.
지난 27일 막을 내린 제45회 세계선수권대회（4월 26∼5월 9일．유고 베오그라드）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전적 3위로 여자부 최종 엔트리에 뽑힌 `둘리' 박해정은 주변의 네티즌 탁구인들로부터 얼마전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홈페이지가 개설됐다는 소식을 들었으나 개설자의 신분을 확인하는 데 끝내 실패했다는 것.
홈페이지는 나의 프로필, 둘리의 탁구교실, 탁구관련 사이트, 포트폴리오, 둘리의 뉴스모음, 게시판, 방명록 등의 메뉴로 꾸며져 있다.
박해정은 "컴퓨터를 잘 하는 친구의 애인이 만들어준 것인 줄 알았는데 확인 결과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얼굴 없는 팬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정경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