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국 복싱팬들 경기후 난동 1명 사망
기사입력 1999년 03월 02일 15시 24분
2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폴 존스와 제이슨 매튜의 영연방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존스가 7회 실격패를 당하자 성난 관중들이 난동을 일으켜 1명이 숨지고 다른 한명은 중태에 빠진 것.
관중들은 경기장 응접실과 복도에서 서로 치고받는가 하면 경기장을 출발하는 버스를 공격했고, 실격패한 선수의 코치는 관중 한명을 마구 구타해 치명상을 입혔다. 【맨체스터（영국）＝AP 연합】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뇌물 스캔들을 조사해 온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진상 조사팀은 부정혐의를 받고 있는 위원 13명에 대한 자료를 2일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과 집행위원회에 제출했다.
진상 조사팀의 자크 로게 IOC위원（벨기에）은 이날 "보고서를 냈지만 언제 집행위가 열려 징계안을 검토하게 될 지는 모른다. 모든 것은 사마란치 위원장의 손에 달려 있으며 위원장이 곧 집행위원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AP 연합】
◇케냐가 99국제육상연맹（IAAF） 크로스컨트리대회에서 상위 10위를 독식했다.
현역 육군대위인 폴 코에치가 2일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열린 12㎞ 레이스에서 36분35초의 기록으로 1위를 한 것을 비롯, 10위까지 모두 케냐 선수들이었고 여자부 8㎞에서도 케냐의 아그네스 키프로프가 27분48초로 우승했다. 【나이로비（케냐）＝AFP 연합】
◇독일의 스벤 오트케가 이탈리아의 지오반니 나르디엘로를 KO로 꺾고 IBF（국제복싱연맹） 슈퍼미들급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했다.
오트케는 2일 열린 타이틀전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다 3회 58초를 남겨놓고 두차례 다운을 뺏은 뒤 KO승, 14전 전승（2KO）을 기록했다. 【베를린（독일）＝A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