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진] PC통신 마니아 들이 뽑은 최고 인기맨
기사입력 1999년 03월 02일 15시 24분
`사이버세계에서도 역시 월드스타.'
삼성화재를 배구슈퍼리그 3연패로 이끈 김세진（25）이 PC통신 마니아들이 뽑은 올시즌 최고의 인기선수가 됐다.
김세진은 최근 PC통신 하이텔 배구동호회 회원들의 컴퓨터투표 결과 22.5％의 득표율을 기록, 팀동료 신진식（18.33％）을 제치고 최고 인기맨의 영예를 안은 것.
또 LG정유의 9연패를 주도한 `주부선수' 장윤희는 34.78％의 득표율로 2위 정선혜（17.39％．LG정유）를 따돌리고 여자부 인기선수의 타이틀을 거머 쥐었다.
99배구슈퍼리그에 데뷔, 괄목할 솜씨를 보여준 남녀부 신인상은 키 2m7의 국내 최장신 선수 박재한（경기대）과 김선아（현대）에게 돌아갔다.
남녀부 최고 리베로（수비전문선수）의 영예는 이 호（현대자동차）와 김희경（현대）이 각각 차지했다.
PC통신 마니아들이 선정한 이 상은 비록 상금이나 상패는 없지만 젊은 배구팬들이 직접 투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세진은 "팬들이 선정한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일본 진출이 확정되면 더욱 멋진 플레이로 한국배구의 진수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신향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