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천년대초엔 세계 7위권 이륙'
기사입력 1999년 03월 02일 15시 24분
대한항공은 지난 1일 민항 30주년을 맞아 올해를 `21세기 세계 선도항공사 재도약 원년'으로 설정하고 2천년대초까지 130대의 항공기를 보유, 세계 7위권의 항공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민영화 당시 DC-9제트기 1대와 F-27, DC-3 등 구형 프로펠러기 7대 등 모두 8대 항공기에 좌석규모가 400석 에 불과했으나, 지난 2월 현재 B747-400, B777, A330 등 모두 111대의 항공기에 전체 좌석규모가 64배가 늘어난 총 2만5천417석으로 대폭 늘어났다.
30년간 수송한 승객은 연인원 2억5천703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5.7회씩 비행기를 탄 셈이다.
총 비행시간은 463만여시간으로 비행기 529대가 1년 내내 하늘에 떠 있는 시간과 같으며, 누적비행거리는 약 27억6천692㎞로 지구를 6만8천842바퀴 돌거나 지구와 달간을 3천598회 왕복한 거리에 해당한다.
한편 대한항공이 실어나른 화물수송량은 총 1천9만여t으로 8t트럭 12만6천여대분의 물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