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천년 기업이미지 광고 공개
기사입력 1999년 03월 01일 16시 13분
"사랑해요 LG" 캠페인으로 국민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한 LG가 새로 시작되는 천년기(Millennium)를 앞두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담은 기업광고 `밀레니엄 드림'편을 전격 공개했다.
가상 현실의 인물인 `밀레니엄 맨'이 서 있고 시계 바늘이 새로운 밀레니엄을 의미하는 숫자 2000에 맞춰지면 첨단 유전공학과 전자 통신 기술을 상징하는 기발한 장면들이 애니메이션으로 다채롭게 펼쳐지는 TV CM이다.
`밀레니엄 맨'의 얼굴과 움직임을 통해 선인장에서 귤과 사과가 열리고 해바라기처럼 피어나는 지구의 미래 환경 등이 펼쳐지면서 "새 생각 새 기술 새로운 미래"라는 미래 지향적인 기업 슬로건이 등장한다.
`밀레니엄 맨'의 얼굴 부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물의 움직임은 `퓨펫(Puppet)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촬영한 것.
`퓨펫 애니메이션'이란 나무나 철사, 헝겊 등의 재료로 만들어진 인형을 미세하게 움직이면서 여러 프레임을 연속동작으로 만들어내는 첨단 애니메이션 기술이다.
제작을 맡은 LG애드의 한 관계자는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의 이미지 광고를 겨냥했다"며 "소구대상이 21세기를 이끌어갈 10∼20대로 초점이 맞춰져 있어 중장년층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소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