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성숙한 여인으로 안방 컴백
기사입력 1999년 03월 01일 15시 49분
`히트 메이커' 박선영이 `완전 컴백'했다.
KBS 1TV의 `정때문에'와 MBC TV의 `내일을 향해 쏴라' 등 출연 연속극마다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스타덤에 오른 그녀는 오는 7일 방송되는 KBS 2TV의 `일요베스트_안냐세요, 풍차님'(가제, 연출 이재상)으로 연기활동을 재개한다.
`내일을…'이후 4개월만의 드라마 출연. 얼마전 서울예대 방송연예과를 졸업, "이젠 마음놓고 TV 출연을 할수 있게 됐다"는 게 박선영의 컴백 첫 소감이다.
작년 `내일을 향해 쏴라'에 출연하면서도 지난 학기 성적이 4.5점 만점에 3.75를 받을만큼 박선영은 방송활동 못지 않게 학교공부에 매달렸다.
`안냐세요, 풍차님'은 영화 `접속'의 분위기를 풍기는 드라마.
PC 통신 새동호회에서 조민기와 알게되지만 막상 약속장소에는 조민기의 동생인 박용우가 대신 나온다. 조민기가 지체부자유자였기 때문. 나중에 형제가 박선영을 놓고 삼각관계로 발전하게 되는데 형은 동생을 위해 물러서는 뭉클한 형제애를 보여준다.
박선영의 극중 나이는 지금까지 출연한 드라마중 가장 많은 26세. 그동안은 뻣뻣한 캐릭터가 많았지만 이번엔 여성미가 물씬 풍긴다.
학업도 마친 만큼 성숙한 여인역을 해보고 싶다는 그녀의 바람대로다.
박선영은 쉬는 동안 몸무게가 5㎏이나 늘었다는 `자아비판'을 하지만 "볼살이 통통하게 오른게 보기만 좋다"는 주위의 말에 살을 빼야할지 나둬야 할지 고민중이다.
[이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