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태극기 달면 31% 깍아줍니다'
기사입력 1999년 02월 28일 15시 11분
"태극기를 달면 31% 깎아줍니다."
"대학생증을 보여주면 50% 값에 팝니다."
80돌을 맞는 3·1절과 새봄을 맞아 야외 놀이공원의 쌍두마차가 이색 할인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과천 서울랜드는 3·1절 80돌을 기념해 이날 관람객이 입장시 태극기를 보여주면 자유이용권 구입시 평균 31%를 깎아주기로 했다.
어른 2만원, 어린이 1만2천원짜리 자유이용권을 어른 1만4천원, 어린이 8천원에 판매한다.
태극기는 배지 형태로 달아도 되고, 가방이나 핸드폰, 삐삐나 필통, 옷 등에 박힌 스티커 태극기로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국가유공자 가족에게는 입장권 무료, 자유이용권 31%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한편 용인 에버랜드는 아예 이달 한달간 대학생 50% 할인 행사를 한다.
대학 학생증(전문대-대학원 포함)을 제시하면 자유이용권의 값을 1만1천원으로 깎아준다.
매일 선착순 대학생 500명(토.휴일은 1천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여행용 태평양 화장품을 덤으로 준다.
이밖에 서울랜드는 31명의 남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애국수호단'을 모집한다. 이들은 3·1절 특집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푸짐한 상품도 탈 수 있다.
서울랜드(02-504-0011), 에버랜드(0335-320-5000)
[조경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