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김용택씨 산문집 '섬진강…' 펴내
기사입력 1999년 02월 28일 14시 59분
시인 김용택씨가 산문집 `섬진강 이야기 1．2'(열림원)를 펴냈다.
섬진강의 사계, 고향 진메마을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다. 도시문명에 밀려 사라져가는 농촌공동체에 대한 기록이다.
산골마을의 질박한 사투리와 속어, 시인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문장이 감칠맛 다. 지난 93년 펴냈던 `섬진강을 따라 가며 보라'의 개정 증보판. 여행자가 아닌 생활인의 체험이 녹아있는 글들이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자신이 교사로 있는, 학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처한 전남 임실군 마암분교 아이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