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노이즈가든'] 인터넷 조회수 급증 '인기'
기사입력 1999년 02월 28일 14시 59분
록그룹 '노이즈가든'이 새 봄 조용한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95년 1집을 선보인 이후 4년이 흐른 지금까지 꾸준한 판매세을 이어와 '영원히 죽지않는 그룹'이라는 별칭을 갖고있는 이들이 2월말 공개하는 2집이 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것.
지난주 인터넷에 2집 소식이 뜨자마자 하루 100회를 넘나드는 조회수를 기록중.
겨우 음반 1장을 낸 이력과 철저하게 언더그라운드시장만을 공략한 '은둔그룹'이란 사실을 감안하면 엄청난 조회수다.
"우리만의 카리스마를 최대한 살렸고 1집보다 대중적인 팬서비스를 강화한게 좋게 어필했나봅니다."
보컬 박건의 얘기처럼 두번째 앨범은 평론가 예비검증에서 '해외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대작'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팬 강명수씨는 '거대한 해일을 맞닥뜨린 것같은 중량감과 멜로디의 절묘한 조합은 마술에 취한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고 인터넷에 평을 띠웠다.
이처럼 새롭게 록강자로 부상하는 노이즈가든의 돌풍은 예고됐던 일.
지난 94년 국내 록그룹이 모두 참여, 열기를 돋웠던 제1회 톰보이록콘테스트에서 300여팀과 겨뤄 당당히 대상을 따낼 때부터 예견됐었다.
당시 9분여에 달하는 출전곡을 "좀 줄여달라"는 주최측의 사전압력을 무시하고 무대를 달궈, 5천여 청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던 일화는 지금도 전해오는 '작은 신화'다.
이미 노이즈가든의 실력에 대한 입소문이 현해탄을 건너, 포니캐년 등 일본레코드사로부터 유혹을 받고있다는 뉴스도 이번 앨범에 거는 기대를 부추긴다.
[윤태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