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부활'] 6집발표 새모습 새출발
기사입력 1999년 02월 28일 14시 59분
그룹 부활이 새로운 천년을 위해 다시 태어났다.
지난 86년 `희야'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변신을 시도해 온 이들이 최근 여섯번째 앨범을 내놓고 부활했다.
2년여 공백기를 가지는 동안 새롭게 진영을 정비하고 음악을 구상했다.
화려한 고음과 애절한 음색이 독특한 김기연(27)을 새보컬로 영입했고 10여년동안 세션맨으로 활동해온 채재민이 드러머로 참여, 부활의 음악에 힘을 실었다.
록발라드 `너에게로'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이번 앨범은 편안한 분위기의 감상용 곡들이 대부분.
우연히 내리는 비처럼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기분을 표현한 `가능성', 사랑하는 여인을 새로운 희망으로 나타낸 `너에게로', `거리', `불면' 등이 듣기 좋다.
이밖에 4집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키보디스트 최승찬이 노래한 `너의 침묵',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부른 `변화', 3개의 테마로 이루어진 `이상시선 ⅠⅡⅢ' 등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