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졸업식 참석 김총리에 학생들 퇴장
기사입력 1999년 02월 27일 02시 12분
졸업생들은 이기준 총장의 졸업식사에 이어 김총리가 치사를 하는 동안 예상과는 달리 의자를 돌려 앉지는 않았다.
하지만 치사도중 학사모를 쓴 졸업생 한 명이 갑자기 일어나 "우리는 김총리의 말을 들으려고 온 것이 아니다"며 "실업문제부터 먼저 해결하라"고 구호를 외치고 식장을 나가자 30여명의 학생들이 차례로 퇴장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앞서 이날 낮 12시30분쯤 총학생회 학생 30여명은 정문앞에서 "김총리는 사과하라"는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고 인권탄압하는 국가보안법 철폐와 정리해고 철회, 실업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1시간여동안 피켓시위를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