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중대출신 연예인 대학로 소극장구입 추진
기사입력 1999년 02월 26일 14시 03분
박상아 염정아 최정윤 정보석 손창민 등 중앙대학교 연예인 동문들이 모교돕기 CF에 출연한다.
이들은 최근 삼성아파트 TV광고에 단발로 출연, 개런티 1억 4천만원 전액을 모교인 중앙대 연영과동창회에 희사했다.
학교발전기금으로 내놓은 이들의 출연료는 서울 대학로에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이용할 소극장을 얻는데 쓸 예정이다.
중대 동문들이 학교돕기 CF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 유인촌 이재룡 이홍렬 배종옥 염정아가 `거평프레야', 배종옥 고소영 염정아 신애라가 `맛보면', 박인환 유인촌 이홍렬 배종옥 고소영 이재룡 염정아 등이 `대우냉장고', 김희애 전인화 김희선 박중훈 손창민 정보석 등이 `LG디지틀전화기' 광고에 출연, 그동안 모은 7억여원으로 학교 연영과 기자재를 구입하고, 교내 아트센터를 건립하는데 사용했다.
이중 남은 3억여원과 이번 CF로 받게된 1억여원을 합쳐 대학로의 소극장을 구입하는데 쓰겠다는 게 동창회의 계획.
동창회측은 "재학생들에게 부담을 안주고 극장등 학교시설을 확충하려다보니 스타가 된 연영과 동문들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었다"며 "바쁜 연예활동 스케줄에도 무료로 출연해준 연예인동창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24, 25일 양일간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촬영을 마친 이들의 CF모습은 3월초 TV를 통해 방송된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