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운전 단속시간 24시간으로 확대
기사입력 1999년 02월 26일 14시 03분
음주운전 단속시간이 현재의 밤 10시∼새벽 2시에서 24시간으로 확대되고, 벌금도 300만원 이하에서 500만원 이하로 강화된다.
뺑소니사고 신고율을 높이기 위해 신고후 뺑소니 운전사가 잡힐 경우 신고자에게 1건당 300만원까지 지급하는 보상금 제도를 신설하고 장거리 화물자동차 운전기사의 휴식공간 확보를 위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탄진과 하행선 옥천에 전용 휴게소를 설치키로 했다.
정부는 26일 오전 최종찬 건설교통부 차관주재로 과천청사에서 제1차 교통안전정책실무위원회를 열어 중앙행정기관과 자치단체 등에서 수행할 99년도 교통안전시행계획 및 세부시행계획을 심의,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특히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난 87년 이래 처음으로 1만명 이하인 9천549명으로 감소한 추세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는 음주, 무면허, 과적운전을 중점 단속하고 첨단무인단속장비 265대를 추가로 구매해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에 배치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