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내달 6일개막 나카야마등 분전예상
기사입력 1999년 02월 26일 14시 03분
일본프로축구 J리그가 3월 6일 개막된다.
지난 93년 출범 이래 7번째 시즌이다.
작년 여러가지 운영상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J리그는 올시즌 1, 2부 리그제로 전환, 명실상부한 프로의 모양새를 갖췄다.
팀수는 1부 16개, 2부 10개.
1부 리그는 총 240경기(팀당 30경기)가 전기와 후기로 나눠 치러지며 경기방식은 홈 앤드 어웨이다.
K리그와 마찬가지로 골든골제가 적용되며 승점은 이겼을 때 3점, 골든골 승 2점, 승부차기 승 1점을 각각 받게 된다.
올시즌 J리그는 많이 허전해질 것 같다.
조르징요(35．가시마), 둥가(36), 스킬라치(35．이상 이와타) 등 그라운드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세계적인 용병들이 하나 둘 빠져나가 이젠 비스마르크(30．가시마)나 스토이코비치(34．나고야) 정도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일본대표 출신의 작년도 득점왕(36골) 나카야마.
작년시즌 초반 4게임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32세의 백전노장으로, 올해도 놀라운 활약이 기대된다.
작년시즌 득점랭킹 2위에 오른 조 쇼지(24．요코하마．25골), `떠오르는 별' 야나기사와(22．가시마．22골) 등도 리그를 빛낼 인물로 꼽힌다.
J리그의 스타군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무리가 또 있다.
한국에서 건너간 `태극사단'이다.
최근 벨마레 히라쓰카에서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한 홍명보(30), 빗셀 고베의 `삼두마차' 하석주(31)-김도훈(29)-최성용(24), 세레소 오사카의 황선홍(31)과 노정윤(28).
여기에다 98프랑스월드컵 벨기에전(1대1)서 동점골을 터뜨렸던 작년시즌 K리그 득점왕(14골) 유상철(28．요코하마)까지 가세해 일본 여성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최재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