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상식] 능력검사 - 1000m 레이스 1분9초내 주파
기사입력 1999년 02월 26일 13시 42분
능력검사는 레이스에 출전할 능력이 있는지의 여부를 가리는 경주마 자격시험이다.
경주마 자격시험은 1, 2차 시험으로 나뉘는데 1차 시험은 출발 게이트에 순순히 진입, 게이트가 열리는 순간 뛰쳐 나가도록 훈련이 돼 있는지를 가리는 발주검사다.
여기에 합격해야 2차 시험인 능력검사를 받게 된다.
능력검사는 매주 목요일 오전에 치러지는데 1,000m 레이스를 벌여 1분9초 이내에 주파해야 합격한다.
능력검사에 합격한 말이 데뷔전을 치를 때가 문제다.
다른 말과 능력을 비교하기가 애매하기 때문이다.
능력검사는 정해진 기준 이내에 주파하면 되기 때문에 출전마들은 미리부터 힘을 빼려 들지 않는다.
1위로 합격한다고 상금을 주는 것도 아니어서 제기량을 다 발휘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능력검사에서 중하위권으로 합격한 말이 데뷔전에서 입상하는가 하면 1위나 2위로 합격한 말이 중하위권으로 처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능력검사 결과를 그대로 믿고 마권을 거는 것은 삼가야 한다.
예상전문가들은 예상할때 능력검사 기록을 무시한다.
능력검사에서 제기량을 십분 발휘했는지와 조교상태를 참고삼아 예상한다.
조교때의 달리는 모습을 보고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