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상헌도 이적 추진, 웨스트햄측 관심있어
기사입력 1999년 02월 26일 03시 17분
`이상헌도 해외진출.'
최용수와 김도근의 잉글랜드 진출을 주선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측 에이전트 하리손이 LG 수비수 이상헌（26）에게도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의 이적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수의 웨스트햄 이적을 매듭짓기 위해 런던에 머물고 있는 LG 한웅수 부단장은 25일 오후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LG구단 권혁철 사장 앞으로 보내옴에 따라 조만간 이상헌의 해외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96애틀랜타올림픽과 98프랑스월드컵 대표팀의 스토퍼로 맹활약한 바 있는 이상헌은 탁월한 몸싸움과 공중볼 다툼, 불같은 투지가 주무기.
지난 96년 4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벌어진 애틀랜타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일본과의 마지막 승부에선 멋진 헤딩골로 한국의 2대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25일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이상헌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외진출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면서 "언제 어디에 있든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