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로린 힐 그래미상 5관왕 등극
기사입력 1999년 02월 26일 03시 17분
힐은 25일(한국시간) LA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제41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솔로 데뷔 앨범인 '더 미스에듀케이션 오브 로린 힐'로 '올해의 앨범'과 신인상, 최우수 R&B 앨범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모두 10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돼 신인 돌풍을 예고했던 힐은 첫 싱글 '두 왑'으로는 최우수 R&B 여자 가창 부문까지 휩쓸었다.
마돈나는 그래미와의 오랜 악연을 끊고 최우수 팝 앨범, 최우수 댄스 레코딩, 최우수 단편 뮤직비디오, 최우수 앨범 패키지 등 4관왕에 올랐다.
마돈나가 음악만으로 그래미상을 탄 것은 이번이 처음. 마돈나는 오랜 경력과 수많은 히트곡에도 불구하고 지난 91년 최우수 뮤직비디오상이 유일한 수상 경력이었다.
한편 셀린 디옹은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 '마이 하트 윌 고 온'으로 '올해의 레코드'상을 받은 데 이어 최우수 팝 여성 가창상, 최우수 영화 주제곡 등 3관왕에 올랐다.
'마이 하트 윌 고 온'을 작곡한 제임스 호너와 윌 제닝스는 작곡자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노래'부문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앨러니스 모리셋이 최우수 룩 송 부문등 2관왕에 올랐고 셰릴 크로가 최우수 록 앨범상, 여성 3인조 딕시 칙스가 최우수 컨트리 앨범상을 차지하는 등 우먼파워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LA=AFP연합전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