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김영만 3쿼터만 18득점, 기아 대우 대파
기사입력 1999년 02월 26일 03시 17분
1∼4위팀이 펼친 `상위 리그'에서 `한 지붕 두 가족' 현대와 기아가 나란히 승리했다.
현대는 25일 창원 원정경기서 `산소같은 남자' 이상민（12득점, 3점슛 3개, 6어시스트）의 활기넘친 플레이와 맥도웰（17득점）의 골밑활약에 힘입어 LG와 대접전끝에 68대66으로 신승했다.
현대는 올시즌 LG전을 5전전승으로 마감하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맥도웰은 이날 9개의 리바운드를 추가, 올시즌 최초로 500리바운드를 돌파（508개）했다.
기아는 부천 원정경기서 리드（17득점 22리바운드）와 윌리포드（22득점 14리바운드）, 두 외국인선수의 완벽한 골밑장악에 힘입어 대우를 88대63으로 대파했다.
기아는 이날 5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한게임 한팀 최다리바운드' 기록을 수립했으며 대우（36개）와 함께 93개로 `한게임 최다리바운드' 기록도 추가했다.
기아는 24승14패를 기록,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LG와 대우는 3위와 5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