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오미라 1회전 탈락 이변
기사입력 1999년 02월 25일 15시 08분
【칼스베드（미국 캘리포니아주）＝외신종합】 `올랜도의 이웃사촌' 타이거 우즈와 마크 오미라（이상 미국）의 희비가 엇갈렸다.
25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베드의 라 코스타 리조트에서 벌어진 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 100만달러의 앤더슨 컨설팅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골프대회 첫날 64강전에서 우즈는 승리한 반면, 오미라는 덜미를 잡힌 것.
세계랭킹 1위로 1번 시드를 받은 우즈는 64번 시드의 닉 팔도를 맞아 처음부터 리드를 지킨 끝에 3홀을 남기고 4홀차로 가볍게 승리, 32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시즌 마스터즈와 브리티시오픈을 석권했던 `메이저 사나이' 오미라는 62번 시드인 마이클 브레들리（미국）에 무려 4홀차로 패해 3번 시드의 이름값을 무색케 했다.
올시즌 미국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이미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한 2번 시드의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스테펜 린니（호주）를 2홀차로 따돌리고 2회전에 진출했다.
또 지난해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비제이 싱（피지）과 97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저스틴 레너드（미국）,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 `호주의 백상어' 그레그 노먼, 마루야마 시케기（일본）, 리 잰슨（미국）, 프레드 커플스（미국） 등도 32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5번 시드의 리 웨스트우드（영국）와 6번 시드의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7번 시드의 어니 엘스（남아공） 등은 64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