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나이트] 지나침은 덜함만 못하다
기사입력 1999년 02월 25일 15시 08분
`지나침은 덜함만 못하다'고 했다. 식사건 잠이건 영화감상이건… 부족한듯 해야지, 넘치면 오히려 몸에 안좋다는 얘기렷다.
3주면 21일밖에 안되거늘 이 기간 중에 100회를 했다면 그것이 설령 세수나 이닦기, 자장면 먹기였어도 문제가 있을진대, 아! 그걸(?) 그만큼 한 사나이가 있었다니 믿기지 않는다. 그런데 순진짜참말사실이라니 무슨 해괴한 변고였을꼬!
억세게 재수가 좋은…? 아니 나쁜…? 암튼 뭐라 종잡을 수 없는 그런 꿈같은 사나이의 얘기가 미국 최고 인기 주간지 `선'지에 실렸다.
호주 비행사인 `더비스'씨인데 남태평양 어느 섬에 불시착해 여자들만 있는 마을에 끌려가 3주 동안에 100명의 여자들과 1:1 맞짱을 떠야 했다나.
어쨌건 지나치면 틀림없이 나쁜 것이 그 일(그일 말야!)이라지.
그러나 `더비스'는 살기위해 했다 치자, 죽기 위해 그 일에 총력을 경주한(쉬운 말로 `밝히는') 사람의 이야기도 들어 보시라.
_월요일 아침, 두 다리가 몹시 휘청거리고 얼굴도 뇌리끼리하게 뜬 사내가 병원에 들어섰다.
사내 "선생님, 저한테 문제가 있는 걸까요?"
의사 "어디가 불편하신가요?"
사내 "아내는 그걸 너무나 즐겨요. 자기 전에 1회, 새벽녘에 1회, 자구 일어나서 다시 마무리로 1회…."
의사 "흠…!"
사내 "그리고 아내 몰래 만나는 이 게(새끼 손가락)이거든요, 어떻게나 밝히는지… 출근 때 살짝 들러서 거시기… 점심 먹으러 가서 으응… 하고, 퇴근길에 다시 마지막 도장을 찍구… 하루에 이곳 저곳서 도합 6회니 일주에 42회씩인데…."
의사 "그러니까, 본론을 말씀하시죠."
사내 "지난 주말엔 HP… 핸드폰 말구요, 자위행위… 그걸 하는데 현기증이 들더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