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특집] 혼수품 이렇게 구입하라
기사입력 1999년 02월 25일 15시 08분
올 봄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은 가전제품, 예단, 가구, 예물, 예복, 침구류 등 혼수 장만에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
이런와중에 자칫 잘못하면 신혼생활에 맞지 않거나 필요이상의 물품을 구입해 후회하기도 한다.
요즘 가뜩이나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혼수품 목록을 꼼꼼히 정리해 다리품을 팔더라도 한 품목이라도 알뜰하게 구매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전제품＝신혼집의 공간을 염두에 두고 제품 크기를 정하라. 잘 사용하지 않는 첨단 기능이 내장된 고급형보다는 튼튼하고 다루기 쉬운 보급형이 유리하다.
백화점과 전문 할인매장을 몇번 돌아본 뒤 원하는 제품의 모델번호를 메모해 가장 싼 곳을 찾아가라.
특히 배달과 애프터서비스 여부를 꼭 확인한다.
▲가구＝장롱, 침대, 서랍장, 화장대 등이 기본이다. 신혼방은 디자인이 심플하고 아이보리 등 밝은 색 계통이 잘 어울린다.
한 업체를 선택해 패키지로 구입하는 것이 가격도 30% 정도 싸고 전체적인 조화도 맞출 수 있어 유리하다. 이사를 자주할 경우 흠이나 긁힐 염려가 많기 때문에 조립형 붙박이장을 고려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침구류＝요즘은 원색이나 무늬가 요란한 것보다는 신혼부부의 깨끗한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은은한 파스텔톤이 유행이다.
소재는 면 100% 제품이 무난하다. 침대보나 베개, 커튼은 같은 계열의 색상과 무늬로된 것을 골라 침실 분위기에 맞추는 것이 좋다.
▲예물＝다이아몬드 등 보석류가 재산가치보다 신랑신부의 `징표'로서 비중이 더 커지고 있는 것이 요즘 추세. 중@저가 세트류가 가격부담이 적고 세팅비도 적게 들어 실속이 있다.
또 몇년뒤 제값을 받기 위해서라도 믿을 만한 가게를 소개받아 가고 제품 보증서나 감정서는 꼼꼼히 읽어보고 챙겨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