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이팩트CD] 음악 들으면서 당뇨병 치료
기사입력 1999년 02월 25일 15시 08분
당뇨병, 유방암, 노인성 치매 그리고 관절염, 화상까지. 음악 치료사들이 음악으로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병들이다. 과연? 그 놀라운 주장을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음악 치료의 권위자 돈 캠벨이 직접 선곡, 편집한 CD `모차르트 이펙트'가 동명의 해설서와 함께 나왔다.
해설서 `모차르트 이펙트'에서 캠벨은 "음악은 가장 효과적인 미래의 의약품"이라고 주장한다. 즉 삶의 조화가 깨질 때 음악이 육체와 영혼의 건강을 재조율해 준다는 것.
음악으로 관절염을 치유한 미국인 잭의 이야기, 시카고 루테란 병원의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 치료 결과, 프랑스 음악치료사 파이벵 마망의 암 치료 사례 등을 통해 음악이 다양한 질병에 작용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설명했다.
같이 나온 일곱장의 CD엔 `플루트 4중주 다장조' `바이올린 협주곡 3번 4장조' 등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모차르트의 음악이 담겨있다. 헝가리 피아니스트 예뇌 얀도, `세인트 마틴 인더필즈 아카데미' 등 10여개 연주단이 참여했다.
CD `모차르트 이펙트'는 단행본 출판사인 `민음사'의 본격적인 음반 사업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 지난 2월 자회사인 `황금가지' 이름으로 음반업 신고를 한 민음사는 이후 도서 영상 음반을 망라하는 다매체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프로젝트를 밝혔다.
[전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