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컬러진으로 10-20대 유혹
기사입력 1999년 02월 25일 15시 08분
지난해 10대의 마음을 정확히 읽은 중저가 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옹골진'과 `잠뱅이'가 신제품을 나란히 내놓았다.
날로 치열해지는 청바지 시장에서 이들이 내놓은 `신무기'는 컬러. 다양한 생삭으로 유행에 민감한 10∼20대를 유혹하고 있다.
`옹골진'의 99년 신상품은 `크레용 진'이다.
지난해 인기 돌풍을 일으켰던 밀키진과 동일한 가공처리를 했지만 워싱시간에 차이를 뒀다. 솔기마다 파란색을 약간씩 살려 크레용을 색칠한 듯, 거칠면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 것.
기존의 아이스 블루진보다 더욱 시원해보이도록 컬러를 조정했으며 `부츠컷 스타일'로 다리가 길어보이도록 했다.
한편 `잠뱅이'는 `스위트 누드'로 봄을 연다.
실버그레이, 연한 베이지, 스카이 블루 등 세가지 색상을 내놓았다. 전체적으로 산뜻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요즘 유행하는 파스텔톤 상의와 잘 어울리도록 신경을 썼다.
몸에 밀착되는 고 밀도의 스판 소재를 사용, 활동성을 살렸다. 가격은 4만원대.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