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핫라인] 쿠팩스 체인지업 충고
기사입력 1999년 02월 25일 13시 41분
◇박찬호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조진호로부터 전화를 받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즐거운 표정.
박찬호가 "진호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축하해줬는데 함께 뛰지 못해 미안했다"며 자신감에 넘치는 조진호의 목소리를 들으니 올시즌 큰 기대를 걸게 한다고 말하기도.
◇60년대 다저스의 에이스이였 샌디 쿠팩스씨는 지난 24일 박찬호의 투구내용을 유심히 지켜봤으며 불펜 피칭 도중 박찬호에게 체인지업을 던질 때 힘을 좀 빼고 던져보라고 충고를 하기도.
쿠팩스씨는 박찬호가 이제 크게 고칠 것이 없이 발전했다며 몇가지 미세한 부분의 수정을 위해 박찬호와 계속 상의하고 의견을 나누겠다고.
◇다저스의 정규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훈련이 25일 시작됐다.
투수들과 포수, 그리고 지난 시즌 부상선수들은 이미 지난 20일부터 훈련을 시작했으며 이날 캐리 셰필드, 라울 몬데시, 에릭 캐로스 등 주전들도 모두 훈련에 참가.
총 59명의 메이저리그 훈련 멤버중 부인이 출산을 앞둔 마무리 투수 제프 셔만이 아직 캠프에 도착하지 않았다.
[베로비치（미 플로리다주）＝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