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동백꽃 물결과 함께하는 봄맞이 여행
기사입력 1999년 02월 24일 15시 32분
봄맞이 테마 여행 상품이 잇달아 등장,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하고 있다.
중부지방과 산간지역은 아직 삭막한 겨울 풍경뿐이지만 남녘에는 시나브로 찾아온 봄 소식을 한발 먼저 달려나가 맞아보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오지여행 전문 클럽아프리카는 27일부터 3월1일 까지 2박3일간 경남 통영, 사량도의 윗섬과 아랫섬을 찾는 '봄내음 맡기' 여행을 떠난다.
동백꽃이 한창인 사량도 윗섬의 지리산 (396.7m)과 옥빛의 동강나루를 거닐고 아랫검에서는 칠현산에 올라 봄기운이 퍼지기 시작하는 남해를 굽어본다.
9만 5천원 (02)578-7313.
트래블코리아는 27,28일 무박으로 전남 강진으로 떠난다. 다산초당과 함께 국내 천연 동백림중 다섯 손가락안에 꼽히는 백련사를 찾아간다.3만8천원.
트래블코리아의 또 다른 팀은 27일 출발해 3월1일 새벽에 돌아오는 '1박3일' 일정으로 남해 제1경으로 꼽히는 금산 보리암을 찾는다.
봄내음 물씬 풍기는 남해, 순천만 갈대밭을 거닐고 낙안읍성도 들른다. 8만8천원 (0331)239-2941.
고산자답사회는 27,28일 동백꽃망울이 터지는 여수 향일암을 무박으로 찾는다.
27일 밤 10시 서울을 떠나 이튿날 새벽 동백꽂이 흐드러진 향일암에서 일출을 보고 오동도 동백숲 길도 걷는다.
오는길엔 진남관, 흥국사에 들르고 호남정유도 견학한다. 4만9천원 (02)732-5550.
우주레저는 27,28일 경북 울진 죽변향으로 봄철의 별미 영덕대게를 찾아 무박 가족 맛여행을 떠난다.
덕구온천서 여장을 풀고 새벽 죽변항에 나가 갓 잡아들인 영덕대게를 구경하고 구매도한다.
7만5천원. (02)599-5887.
세계여행클럽은 27일부터 3월1일까지 소흑산도 (가거도) 비경을 찾아나선다.
목포에서 뱃길로 2시간 30분 걸리는 소흑산도에서 독실산(639m)을 등반하고 해상터널, 망부석 등 가거도 8경을 두루 살피는 여행.
홍도 관광까지 포함. 17만5천원 (02)2273-7551.
향토문화답사회는 28일 당일 고창 선운사 동백꽃 기행을 한다. 변산반도 모항해변, 부안 개암사가 곁들여지며 3만2천원.
(02)732-5590.
[송철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