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겹치기 출연 피로누적 '1년간 방송휴업'
기사입력 1999년 02월 24일 15시 08분
`캔디맨' 류시원이 안방에서 모습을 감춘다.
`프로포즈' `세상끝까지' `순수'로 3연타석 `드라마 홈런'을 때린 뒤 최근 KBS 2TV의 주말극 `종이학'의 주인공으로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는 류시원은 `종이학'이 끝나는 오는 4월 이후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다.
류시원은 현재 진행중인 SBS TV `황수관의 호기심 천국'과 KBS 2TV `뮤직뱅크'를 비롯해 SBS 라디오의 `기쁜 우리 젊은날' 등의 진행도 중단할 계획이다. 이미 일부 프로의 제작진들에게는 이같은 뜻을 밝혔고, 제작진은 류시원의 대타를 찾느라 비상이 걸렸다.
인기 정상의 순간에 류시원이 방송활동을 중단하는 것은 한마디로 `잠 좀 자고 싶어서'가 그 이유. 최근 2년간 겹치기 출연을 하면서 하루 두시간도 자지 못한 적이 많았다는 게 그의 고백이다. 건강에 이상을 느끼지 않지만 요즘엔 몸무게가 5㎏이나 빠졌다.
류시원은 일단 1년 정도 쉴 예정. 방송활동을 하지 않는 대신 여름부터는 음반작업을 시작, 9월 쯤엔 노래로 팬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이유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