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심혜진] '열애' 작년봄부터 사랑에 빠져
기사입력 1999년 02월 24일 15시 08분
지난해 봄 이후 데이트 장면이 자주 목격되면서 연예가 핫커플로 떠오른 이들은 이미 방송가에 "결혼은 시간문제"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을 정도로 공인된 사이.
지난해 3월 윤상의 3집 타이틀곡 `마지막 거짓말'의 뮤직비디오에 심혜진이 출연하면서 알게된 두사람은 지난해 여름 이후에는 KBS TV 코믹 드라마 `이야기 셋'의 `강촌별곡' 코너에 상대역으로 출연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당시 드라마 출연 섭외를 받았을 때 윤상은 "이왕이면 호흡이 잘 맞는 탤런트와 함께 연기하고 싶다"며 심혜진을 적극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승환의 외대 영어과 후배인 심혜진이 윤상과 친밀한 뮤지션들과의 술자리에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교제를 해왔다.
"아끼는 동생이다"고 심혜진을 소개한 윤상은 두사람의 결혼설에 대해서는 "사람의 앞날을 어떻게 단정지을 수 있냐"며 "좋을 관계일 뿐"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지난 91년 `이별의 그늘'을 부르며 가수로 데뷔한 윤상은 이미 87년부터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변진섭의 `로라' 등을 작곡해온 히트 작곡가. 최근엔 신인가수 이소은을 제작하며 음반 프로듀서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현대방송 공채탤런트 1기 출신인 심혜진은 상큼한 외모로 CF와 드라마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신세대 스타. 한국 외국어 대학 영어과를 졸업한 후 대학원에 진학, 잠시 방송활동을 접어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