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이번엔 스릴러물 도전'
기사입력 1999년 02월 24일 14시 28분
폭발흥행을 기록중인 영화 `쉬리'로 또한번 위력을 과시한 한석규가 이번엔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다.
내달 크랭크 인을 준비중인 스릴러 영화 `텔미 섬씽(Tell Me Something)'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
`텔미 섬씽'은 한 여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엽기적인 연쇄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잔혹하고, 도발적인 영상으로 그릴 작품. 96년 최고 흥행작 `접속'의 연출자인 장윤현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다.
한석규는 냉철한 판단력의 소유자로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다가 자신이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되는 조형사 역할을 맡게 된다.
`철저하게 시나리오를 고르는 배우'로 유명한 한석규는 지난해 봄 장감독으로 `텔미 섬씽'에 대한 첫 출연제의를 받은 후 `쉬리' 촬영중에도 시나리오 진척 여부에 대해 문의를 하는 등 관심을 표시하다가 최근 `완성된 각본'에 만족을 표시하고,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
로맨틱 코미디 `닥터봉', 판타지 `은행나무 침대', 느와르 `초록 물고기', 블랙 코미디 `넘버 3', 멜로 `접속', 액션 `쉬리'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번의 실패도 없는 성공'을 거둔 한석규가 스릴러에 도전하는 것도 화제거리다.
또 `닥터봉' 이후 4번째 출연작까지 데뷔감독과 작업해온 한석규가 `은행나무 침대'를 만들었던 강제규 감독과 다시 손잡고 `쉬리'를 히트시키더니 이번엔 `접속'의 장윤현 감독과 `재접속'한 사실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