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귀모] 애틋하면서도 코믹 '판타지 로맨스'
기사입력 1999년 02월 24일 14시 28분
영화 `자귀모'(이광훈 감독－시네마서비스 제작)에서 자살한 귀신, 영업귀신, 저승사자 역할을 맡고 있는 주요 출연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자귀모'의 홍보 포스터 촬영을 위해 모인 이성재 김희선 차승원 유혜정 김시원 등 호화배역진은 `판타지 로맨스'란 영화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각자 개성적인 포즈를 취했다.
남녀 주인공 이성재와 김희선은 가운데에 위치해 포즈를 취하며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 긴머리 가발을 쓰고 잔뜩 인상을 쓴 장세진, 검정색 선글라스를 눈을 부릅뜨고 있지만 어딘가 코믹한 박광정, 개그우먼에서 영화배우로 데뷔한 이영자, 긴 손톱을 붙이고 섬뜩한 표정을 짓고 있는 유혜정 등 조역들의 캐릭터도 눈길을 끈다.
현재 60% 정도 촬영된 `자귀모'는 순제작비 25억원이 투입되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컴퓨터그래픽 분량만 10분 이상이어서 판타지 영화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