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98종합공격력 지수 - 1위 맥과이어
기사입력 1999년 02월 24일 14시 05분
작년 70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의 한세기 역사 속으로 뛰어든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그러나 홈런 레이스 라이벌이던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에 비해 "팀공헌도는 떨어진다"는 것이 팬들의 군소리였다.
미국의 스포츠 월간지 `스포트' 3월호가 정반대의 결과를 내놓았다.
`스포트'가 계산해 낸 종합공격력 지수（TA:Total Average）에 따르면 맥과이어는 지난해 두말이 필요없는 가장 생산적인 타자였다.
TA는 타자가 얻어낸 총 베이스 수와 써버린 아웃카운트 수의 비율.
안타, 4사구, 도루 등으로 따낸 모든 베이스를 셈하고 아웃카운트를 늘리면서 주자까지 없애는 주루사, 주자와 함께 죽는 병살타 등 팀에 곱절의 고통을 주는 아웃수를 에누리없이 계산한다.
`빅맥'은 552개의 베이스를 얻는 동안 357개의 아웃카운트를 소모해 TA가 압도적 1위（1.512）.
콜로라도의 래리 워커（1.197）와 샌프란시스코의 배리 본즈（1.189） 역시 높은 생산성을 뽐냈다.
반면 소사는 10위에 그쳐 톱클래스 스타중 오히려 평범한 수준.
맥과이어의 지난 시즌 TA 1.512는 1957년의 미키 맨틀（1.534）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루 게릭의 1927년 기록인 1.500을 한발 앞서 역대 메이저리그 1루수중 으뜸 기록.
한편 TA로 따진 역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격머신'은 베이브 루스로 1920년 1.797, 1921년 1.745를 각각 기록했다.
[이승민 기자]
◇98시즌 메이저리그 종합공격력 지수（TA） 순위
순위
선수（팀）
총 진루수（B）
총 아웃수（O）
TA（B/O）
1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552
357
1.512
2
래리 워커（콜로라도）
364
304
1.197
3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490
412
1.189
4
앨버트 벨（볼티모어）
483
430
1.123
5
짐 토미（클리블랜드）
351
318
1.104
6
게리 셰필드（LA다저스）
347
319
1.088
7
에드가 마르티네스（시애틀）
423
391
1.082
8
제프 배그웰（휴스턴）
429
397
1.081
9
존 올러루드（뉴욕메츠）
406
378
1.074
10
새미 소사（시카고C）
499
474
1.053
◇현역선수 개인 통산 TA 순위
순위
선수（팀）
게임수
TA
1
프랭크 토마스（시카고W）
1,236
1.148
2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1,898
1.092
3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1,535
1.041
4
짐 토미（클리블랜드）
770
1.031
5
제프 배그웰（휴스턴）
1,155
1.023
※ 500게임 이상 출전선수 대상
